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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문화의 대중화
박정하 조회수:576 223.131.18.213
2020-12-08 22:02:36

비대면(Untact) 문화의 대중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지구상에 유행되면서 인류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코로나 19는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가면서 발생 1여년 만인 2020.12.8일 현재 국외 환자 총 66,383,984명 (사망 1,531,869 명)에 이르고 국내도 환자발생 총 38,756명에 사망(552명)에 이르렀다. “코로나19”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지만 역사는 위기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가르치고 있다. 공포와 전율은 백신이 나오거나 치료제가 개발되면 종식될 것이다. 14세기의 흑사병(페스트), 1차 세계대전 직후의 스페인독감, 2009년 이후 신종플루 등과의 사투에서도 최종 승자는 인류였다.

우리의 절박한 관심은 코로나19가 바꿔놓을 세상이다. 그 새로운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을 것이냐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나도 세계는 그 이전과 전혀 같지 않을 것이며 코로나19가 세계질서를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도 “코로나19로 삶과 일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면 경제구조와 생활양식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변화가 수반 될 코로나19이후의 세상을 미리 예측해 본다.

전 세계의 바이오산업은 급성장을 하게 될 것이고 국가의 평가 기준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다. 의료수준이 낮은 국가는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투자 받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그 동안 동남아시아의 값싼 인건비로 글로벌 기업의 공장이 많이 세워 졌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 자국 또는 선진국에 공장이 세워질 가능성이 높아져 관련 산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정부는 기업과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며. 이러한 이유로 기업은 더 이상 효율 중심주의 대응이 어렵게 되고. 사회 요구에 의한 기업과-정부의 공조 체제가 강화될 것이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는 효율 중시라는 경제 중심주의가 무너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비대면 문화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재택근무가 일반화 되고 가정의 사무실화가 진행되면서 기업사무실의 수요는 감소할 것이다.

원격의료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온라인 원격교육이 활성화 될 것이다.

2~3년간에 걸쳐 10%이상의 GDP의 감소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재난지원금 등의 국가지원 정책이 확대 될 것이다.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되고 상품서비스의 비대면 거래로 배달과 유통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물류창고 및 유통센타에 대한 수요증가도 예측된다.

직원 건강과 관련된 보험과 사회적 비용증가로 기업의 비용증가가 커질 것이다. 자영업의 감소로 인해 사무실 수요도 낮아 질 것이다. 이 밖에도 여러 분야에서 미처 생각지도 목한 변화가 수반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을 것이다.

 

감염병이 인류역사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가져왔는지 살펴본다.

14세기 중반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페스트)으로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희생됐다. 학자별로는 사망자를 7500만 명에서 2억 명까지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인구 격감은 봉건 경제를 흔들었다. 농노가 줄자 땅은 남아돌고 인건비는 최대 10배까지 뛰었다. 영주는 파산하고 자작농들은 늘었다.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상업을 통한 부의 축적이 늘면서 르네상스의 기반이 다져졌다. 정치적으론 왕과 정부의 힘이 강해졌다. 페스트 확산 차단을 막는 과정에서 검역과 여행증명서 발급이 시작됐고, 이는 행정력 강화 및 세금 징수 증대로 이어졌다.

16세기 중남미는 유럽의 침공을 받아 일순간에 몰락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 균, 쇠에서 “유럽인이 갖고 온 천연두로 중남미 원주민들이 최대 90%까지 사망했다”고 분석했다. 잉카제국에서는 황제와 후계자까지 모두 천연두 때문에 사망했다. 스페인은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1500만 명의 흑인을 서아프리카에서 남미의 대규모 농장으로 이주시켰다. 중남미는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확대된 플랜테이션(대농장)의 시작이다.

유럽의 남미 정복은 근대 교역 관계에도 큰 영향을 줬다. 남미에서 생산된 막대한 금과 은이 유럽으로 유입되며 통화 가치는 떨어지고, 그만큼 상품 가격이 높아져 공업생산을 통한 가치 축적이 쉬워진 것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8년 세계적으로 퍼져 5000만 명이 사망한 스페인독감 이후 세계사의 흐름은 바뀌었다. 마크 시글러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는 “스페인독감에 따른 노동력 감소가 자본 집약도 및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1920년대 미국 경제 도약의 발판이 됐다”고 분석했다. 1차 세계대전 직전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 도입으로 자동차 대량생산(자동차혁명)에 성공하자, 1920년대 미국에서 여행이 보편화되고 경제가 급성장했다. 이는 이후 대공황의 씨앗으로 작용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엔 항공산업과 크루즈산업이 발전했다. 특히 ‘팍스 아메리카나’를 이룬 미국이 비행기와 유람선을 이용한 세계여행을 주도했다. 세계화는 이때부터 본격 시작됐다.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엔 인터넷 혁명이 벌어졌다. 누구나 인터넷과 이메일을 이용하면서 온라인이 경제의 새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선 자영업자가 많이 생겨나고 직장인에겐 토요일 근무가 폐지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스마트폰이 나왔다. 이로 인해 모바일 혁명이 발생했다.

앞으로 계속 반복될 수도 있는 감염병 유행 대처에 실패하면 세계 경제 전반이 상당한 비용을 치르며 저성장에 접어들 수 있다. 이 때문에 공공 및 민간에서 바이오산업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개인과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사생활로 치부되던 개인 동선과 건강 정보가 전염병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공적 자원이 되고 있어서다. 문병순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는지가 국가 및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리; 楨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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