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조상님

조선의 유학자 수원백씨 백인걸

작성일 : 2017-11-23 15:07 수정일 : 2017-11-23 15:12

1497(연산군 3) - 1579(선조 12)

조선의 유학자. 자는 사위(士偉) 호는 휴암(休菴). 세자사부 익견(益堅)의 아들, 인호(仁豪)의 아우. 조광조의 문인. 1519(중종 14) 기묘사화에 스승과 동지를 모두 잃고 금강산에 입산, 그후 돌아와 1537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 성균관에 오래 머무르다가 검열 예조좌랑 남평현감 호조정랑 지평 헌납을 역임했다.

1545(명종 원년) 을사사화 때 윤원형 등 소윤의 미움을 사서 파면되고, 1547년 양재역 벽서사건에 연루되어 안변에 유배되었다.

1551년 풀려나와 오랫동안 고향에 은거하다가 윤원형이 죽자 복직, 1567(명종 22) 71세의 나이로 교리가 되었다.

선조 때 직제학 이조참판 대사간 대사헌을 거쳐, 공조참판으로 동지경연사 동지의금부사를 겸임, 다시 대사헌이 되어 권신들을 논핵하다기 사임했다.

1578(선조 11) 우참찬에 임명되었으나 사퇴, 이듬해 동서분당의 폐단을 논하고 군비강화를 강조했다.

선조 때 청백리에 녹선되었으며 학문에 뛰어났다. 남평의 봉산서원, 파주의 용주서원과 파산서원, 고창의 월암서원에서 제향, 초시(初諡)는 충숙(忠肅), 개시(改諡)는 문경(文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