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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씨] 광해군(光海君)

작성일 : 2018-08-01 15:34 수정일 : 2018-08-01 15:35

광해군의 휘는 혼(琿)이며, 선조의 둘째 아들이요, 공빈(恭嬪) 김씨가 낳았다. 을해년에 나서 처음에 광해군으로 책봉되었다가 만력(萬曆) 기유년에 왕위에 올랐고 천계(天啓) 계해년에 폐위되니 왕위에 있은 지 15년이었다. 강화에 방치되었다가 갑자년에 이괄의 난리로 인하여 태안(泰安)으로 옮겼고 반적(叛賊)이 평정된 다음 강화에 돌아왔다. 병자년(1636) 겨울에 교동도(喬桐島)에 옮겼다가 정축년 2월에 제주(濟州)로 옮겼다. 신사년에 죽었는데 인조 19년 67세였다. 양주(楊洲) 적성동(赤城洞) 언덕에 장사지냈는데 공빈의 무덤과는 소 울음소리가 서로 들릴 만한 거리였다.
폐비(廢妃) 문성군부인(文城郡夫人) 유씨(柳氏)는, 판윤(判尹) 자신(自新)의 딸로 병자년에 나서 계해년 10월에 죽었는데, 향년 48세이며 적성동에 장사지냈다. 광해의 무덤과 같은 언덕이면서 무덤은 다르다.
폐세자(廢世子) 지는 무술년에 나서 경술년에 관례(冠禮)를 거행하고 세자로 책봉되었다가 계해년에 폐위되었다. 뒤에 강화에 보냈더니 7월에 땅굴을 파고 몰래 빠져 나왔으므로 사헌부에서 논계(論啓)하여 사사하였는데 나이는 26세였다. 양주 수락산(水落山) 옥류동(玉流洞)에 장사지냈다.
폐세자빈(嬪) 박씨는 무술년에 났고 계해년 5월에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