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0(명종 5)~1610(광해군 2) 자(字)는 대림(大霖), 호(號)는 서계(西溪), 참판(參判) 희(喜)의 아들. 조 식(曺 植)․성 혼(成 渾)․이 이(李 珥)의 문인.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김성일(金誠一)의 휘하에 들어갔으며, 아들 황(榥)의 건의로 가재를 팔아 많은 화살을 배에 싣고 의주(義州)의 행재소(行在所)에 가서 왕에게 바쳐 이듬해의 평양(平壤) 탈환전에 사용했다. 왕을 호종(扈從)하여 환도(還都), 1595년 임진왜란 때의 공으로 경기전(慶基殿) 참봉(參奉)에 임명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고, 뒤에 의금부 도사(義禁府都事)에 임명되어 잠시 근무하다가 곧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