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字)는 공시(公時).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자 아버지 의신(義臣)을 따라 한산도(閑山島) 진중(陣中)에서 싸우다가 아버지가 적탄(敵彈)에 쓰러지자 부명(父命)을 받아 군졸(軍卒)을 이끌고 적(敵)을 섬멸했으며, 아버지 시체(屍體)를 고향(故鄕)인 천안(天安)에 장사(葬事) 지내고, 3년(年) 시묘(侍墓)를 했다. 나이 90에 이르도록 아버지가 천수(天壽)를 다하지 못했음을 슬퍼하여 혼인(婚姻)하지 않고 은둔(隱遁)을 자청(自請)하였다. 1742년(영조 18) 명정(命旌)되었다.